Delete Modify 김세중 Number : 73, Access : 4138 , Lines : 30
20%씩 늘던 대중수출 1월중 5%로 곤두박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파장이 국내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미국에 대한 수출도 둔화 추세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은 1월1일부터 20일까지 4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작년에 대부분 매달 20% 이상이었던 대중 수출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이다.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액도 14억달러로 3.3% 증가에 그쳤다.

미국 수출 증가율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크게 불거진 작년 8월 1.1% 감소했다가 10월 27%로 반짝 회복한 뒤 다시 1~3%대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산자부는 이에 대해 서브프라임 사태 등 세계 경제 위축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기침체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고 이어 연쇄적으로 중국에 부품이나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의 수출도 줄어들 수 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으로의 수출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고 유럽 아시아 등으로의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중국 인도 등 아시아가 아직 고성장을 하고 있지만 미국 경기침체가 심화되면 아시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정규 산자부 무역투자진흥관은 "1월 수출이 17% 증가하는 등 아직까지는 괜찮은 모습"이라며 "3월 이후 한두 달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등 긍정적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했고 경기부양책도 쓰고 있지만 경기침체를 늦추거나 조금 완화시킬 수는 있어도 경기 하강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재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2008.2.2
2008/03/29 (12:59) from 121.166.82.176' of 121.166.8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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